【 앵커멘트 】
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예약 때문에 택시에 태울 수 없다고 하자 택시기사를 때리고 직접 운전대를 잡은 겁니다.
이시열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
【 기자 】
사거리 끝에 한참 멈춰있던 택시 한 대가 조명을 깜빡이며 도로를 질주합니다.
이어 한 남성이 손을 흔들며 택시를 쫓아 뛰어옵니다.
택시를 빼앗긴 기사가 택시를 쫓아가는 장면입니다.
오늘(23일) 새벽 2시쯤, 40대 남성 A 씨가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훔쳤습니다.
가드레일과 소화전을 들이받고도 그대로 도주했습니다.
▶ 인터뷰 : 인근 건물 관리인
- "저기 소화전이 부서져서, 저걸 부셨어요. 이쪽하고 저쪽을 봤는데, 어떤 사람이 한참 뛰어가는 것만 보이고…."
▶ 스탠딩 : 이시열 / 기자
- "남성은 이곳에서 택시에 일방적으로 승차한 뒤 하차를 요구받자 기사를...